뇌 질환 치료에 기여 공로
제 1회 라이나 50+ 어워즈 수상자로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이진형 교수 등이 선정됐다. 라이나 50+어워즈는 50세 이상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라이나전성기재단이 만든 상이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이 교수에게 생명존중상을, 국내 최초 마이크로크레딧(소액신용대출)기관인 사회연대은행에 사회공헌상을 각각 수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상금은 각각 1억원이며 이 교수는 대상 수상자로 결정돼 1억원을 더 받는다. 창의혁신상은 수상자가 없다.
이 교수는 한국 여성 최초로 스탠퍼드대 교수로 임용된 뇌과학 분야의 '스타 교수'다. 파킨슨병과 치매 치료제 개발 등에 도움이 될 연구 성과가 인정돼 지난해 스탠퍼드대에서 종신 재직권을 받았다.
홍봉성 재단 이사장은 "뇌 질환의 치료 가능성을 세상에 알리고 '50+ 세대'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생명존중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2001년 설립된 사회연대은행은 한국형 마이크로크레딧 모델을 만들어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한 저금리 대출로 전국 1,800여개 자영업자의 경제적 자립을 도운 공로를 인정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23일 광화문 라이나생명 본사에서 열린다. 대상 수상자인 이 교수의 특강도 열릴 예정이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