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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정 "핑클 이효리 자리에 캐스팅, 클레오 탈퇴 후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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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정 "핑클 이효리 자리에 캐스팅, 클레오 탈퇴 후 힘들었다"

입력
2018.03.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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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정이 화보를 통해 지난 날을 밝혔다. bnt
채은정이 화보를 통해 지난 날을 밝혔다. bnt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그간의 연예 생활을 밝혔다.

채은정은 27일 공개된 bnt 화보 인터뷰에서 클레오 이후 활동과 홍콩에서 8년간 활동하면서 얻은 것 등에 대해 말했다.

채은정은 "클레오 탈퇴 후 도전한 솔로 앨범이 성공을 얻지 못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어느 날 무작정 한국을 떠나고 싶었다"며 "남은 계약 기간이 있어 위약금까지 물고 무작정 홍콩으로 떠났다"고 했다.

홍콩으로 무작정 간 채은정은 "지나가다 보이는 에이전시에 들어가서 나를 한 달만 써보라고 했다"며 "한 달 사이에 꿰찬 광고가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바로 홍콩에서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 후 1년간 벌어들인 수입이 한국에서 10년간 걸그룹으로 활동한 것보다 많았다"고 털어놨다.

사드로 인해 한국에 돌아오게 됐다는 채은정은 "더는 연예인을 하지 않으려 했다. 지치기도 했고 한국에 내 자리가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직장인 생활을 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원래 꿈이 아이돌이었냐는 질문에는 "고등학교 1학년 때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습생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핑클의 이효리 언니 자리었다"며 "어린 마음에 연습하는 것도 힘들고 원래 가수의 꿈도 없어서 연습생을 그만뒀는데 핑클이 성공을 하더라.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아이돌을 꿈꿨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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