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연합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아부다비에서 내륙 쪽으로 170km가량 떨어진 신기루성 근처 사막을 체험했다.
당초 일정 중 사막체험은 예정에 없었으나, 전날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사막을 가고 싶다는 언급을 들은 왕세제가 헬기 두 대, 차량 수십여 대와 사막에 위치한 신기루성이라는 리조트를 내줘 이뤄졌다.
문 대통령을 수행한 알 마즈루이 UAE 에너지 장관이 “아랍인들은 건강을 위해서 맨발로 뜨거운 모래를 걷기도 한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신발과 양말을 벗고 뜨거운 모래 위를 5분 가량 걷고 김정숙 여사와 사진 촬영도 했다고 김의겸 대변인은 전했다.
이어 매사냥과 사냥개 사냥을 구경했고, 신기루성에서 왕세제가 보내준 음식과 악기 연주를 즐기기도 했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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