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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김동규 교수 ‘방사선수술 개척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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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김동규 교수 ‘방사선수술 개척자상’

입력
2018.03.27 13:54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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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나이프 수술에 업적 쌓아

김동규(오른쪽)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방사선수술 개척자상울 수상했다. 서울대병원 제공
김동규(오른쪽)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방사선수술 개척자상울 수상했다. 서울대병원 제공

김동규(64)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두바이에서 개최된 제19차 세계감마나이프학술대회에서 ‘방사선수술 개척자상(Pioneers in Radiosurgery)’을 수상했다고 27일 서울대병원이 밝혔다. 이 상은 세계감마나이프학회에서 방사선수술 분야에 탁월한 업적을 세운 이에게 2년마다 수여하며, 한국인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마나이프 수술이란 외과용 칼 대신 고에너지의 감마선을 머리속 병변 부위에 쬐어, 전신마취나 피부절개 없이 치료하는 방사선수술을 말한다.

김 교수는 감마나이프와 방사선 수술에 대한 65편의 논문과 4편의 학술서적을 발표했으며, 세계적인 신경외과 교과서 ‘유맨즈 뉴로서저리(Youmans’ Neurosurgery)’ 편집에도 참여했다. 2006년 제13차 세계감마나이프학회와 2009년 제1차 아시아감마나이프학회, 제9차 세계방사선수술학회를 서울에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지역 방사선 수술 발전을 선도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김동규 교수는 “우리나라 감마나이프 수술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후학양성과 방사선수술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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