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환경개선 정부 공모 선정
혁신지원센터, 개방형체육관 건립
부산시는 부산의 첫 산업단지이자 대표적 노후산단인 ‘신평ㆍ장림 산업단지’가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혁신산단’에 지정된 데 이어 올해 정부가 공모한 ‘2018년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과 산업단지 개방형체육관 건립지원’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및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혁신거점 산업단지로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 12월 ‘신평ㆍ장림 산업단지’를 혁신산업단지로 선정 발표하면서 17개 혁신산단 선정을 마무리했다. ‘신평ㆍ장림 혁신산업단지 조성’ 계획은 총 사업비 2,287억원(국비 457억, 시비 381억, 민자 1,449억원)을 들여 공간재편, 업종 고부가가치화 및 연구혁신역량 강화, 근로정주환경개선 등 3대 전략분야 21개 사업을 2017년부터 202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정부합동 공모를 통해 선정된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은 산업단지 내 부족한 기업 비즈니스 및 혁신 관련 지원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지원기관 집적화가 가능한 복합건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기업지원, 기술개발지원, 벤처창업보육 등의 기능을 집적화하는 앵커시설로,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도시형 산업단지로 업종 재편을 도모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의 총 사업비는 105억원(국비 40억, 시비 65억원)으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본부와 동아대URP사업단이 참여, 로봇관련 산업 유치로 신 산업 육성 및 좋은 일자리 창출,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및 제조공정 혁신 등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산업단지 개방형체육관 건립’은 신평레포츠공원에 수영장을 포함한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100억원(국비 50억, 시비 50억원)을 투입, 각종 체육행사 및 운동경기를 통해 근로자 및 지역주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지역민이 공유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 산업단지 이미지 제고 및 상생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에 선정된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과 ‘산업단지 개방형체육관 건립’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1월 착공해 2020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근로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신평역 맞은편에 민간대행사업으로 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을 건립,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자체 환경개선을 위해 민간투자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과 ‘산업단지 개방형체육관 건립’ 사업이 정부합동 공모사업으로 선정됨으로써 전통 제조업 중심으로 산업경쟁력이 약화된 노후산업단지를 도시형 산업단지로 재편하고,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 전기를 맞았다”며 “신평ㆍ장림 산업단지가 혁신단지로 조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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