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똑똑한 국산화기술 활용해 한국형 스마트발전소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스마트발전소는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연결된 수많은 센서와 기기로부터 축적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장과 정비시점 예측이 가능한 발전소를 말한다.
남동발전은 2014년 첨단 ICT 기술을 적용한 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해 스마트발전소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금은 종합상황실에서 전사 18개 발전기의 50만여 개 주요 센서데이터를 실시간 감시하고 진단하는 조기경보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또한 전 사업소에 설치된 1,500여 대의 CCTV에 기반한 스마트 영상분석 시스템을 통해 안전사고, 화재발생, 설비 사고 등을 자동 감지하고 있다. 그 결과 남동발전은 지난해 약 26억원의 운영비용을 절감했다.
최근에는 드론 기술을 새롭게 적용 중이다. 국내 최초로 보일러 내부 튜브점검용 드론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드론통제 기술을 기반으로 석탄발전소 저탄장 관리용 드론 시범비행을 갖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고장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누구나 쉽게 운영이 가능하고 무고장·경제적 운영에 최적화된 ‘KOEN형 스마트 발전소’ 모델을 도출했다.
남동발전은 내년까지 증강현실 기반의 스마트 모바일을 적용, 모든 설비정보가 안경형 글라스에 제공되도록 해 종합상황실과 현장과의 원격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나아가 2021년까지 발전소에 특화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발전소 전 영역의 심층분석이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의 발전설비 고장예측진단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고장발생과 정비시점을 정확하게 예측해 낼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차별화된 국산 솔루션 개발과 개발기술을 상품화해 수출하는 등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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