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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활용 '미리 몬' 전기안전 실시간 원격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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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활용 '미리 몬' 전기안전 실시간 원격감시

입력
2018.03.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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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시설 현장을 점검 중인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들.
발전시설 현장을 점검 중인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들.

한국전기안전공사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의 전기안전 실시간 원격감시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공사는 최근 ‘미리 몬(Mon)’이라는 이름의 주택용 전기설비 원격 모니터링 장치를 개발하고, 이를 적극 보급하고 있다. IoT 기술을 활용한 미리 몬은 주택이나 상가와 같은 일반용 전기설비의 분전반 주변에 부착해 누전이나 과부하, 과전압 등의 전기사고 요인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장치다.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통신모듈을 통해 공사의 관제시스템망으로 즉시 전송해 준다. 원격으로 고객의 전기설비 상태를 파악하도록 함으로써 전기안전관리체계의 자동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이미 지난해 울산과 대구, 제주, 전주 등에서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실증 시험에 성공했다. 4월부터 상용화 제품을 출시해 1차로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집중 보급(약 4,000여 대)하고, 하반기에는 전기자동차 충전소 시설에도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공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기화재 위험예측·예방 서비스도 시작했다. 2009년부터 공사가 축적한 1억 2,000만여 건의 점검결과 자료들을 정부 각 부처의 전기화재 통계(행정안전부)나 기상정보(기상청), 건축물 정보(국토교통부) 등과 결합해 빅데이터로 분석, 전기설비의 수명 예측과 건축물별 사고위험도 등급을 산출한다. 공사는 이를 통해 점검 업무의 효율성과 전기화재 예방 역량을 한 차원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공사는 지난해 말부터 24시간 전기고장 긴급복구 활동인 ‘에버(Eber, Electrical Breakdown Emergency Recovery)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긴급출동 고충처리 비즈니스 콜서비스’를 아파트나 주요 산업시설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전기설비가 고장났을때, 공사 전기안전 119콜센터(1588-7500)로 전화하면 긴급복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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