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 그룹 내에 트럭 전문 브랜드 '램(RAM)'이 체격을 키우면서 무게를 줄인 신형 램 1500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램은 설계부터 완전히 새롭게 진행되었다. 특히 98%로 늘어난 고장력 강판 비중을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면서도 가벼운 차체를 갖췄다. 실제 신형 램 1500의 프레임은 종전의 것보다 45kg가 줄었다.
램은 프레임 외에도 테일게이트, 엔진 마운트, 앞 서스펜션의 크로스 멤버, 트랜스미션 크로스 멤버, 스티어링 시스템, 프론트 액슬 등 차량의 주요 부품을 알루미늄으로 제작하여 추가적인 경량화를 이뤄냈으며 이전 세대 램 1500에 비해 100kg 이상의 무게 감량을 성공했다.
강인한 외모 속 감춰진 탁월한 기능
육중한 체격이 떠오르는 신형 램 1500은 보다 미래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무장했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차량의 라인은 물론이고 거대한 프론트 그릴 안에는 공기저항계수를 낮추는 액티브 그릴 셔터를 적용하여 픽업 트럭 중 가장 낮은 공기역학 계수를 확보했다.
거대한 프론트 그릴 좌우에는 미래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헤드라이트가 자리하고 하단에는 강인한 픽업 트럭의 이미지를 완성하는 바디킷이 적용되었다. 측면에는 18인치부터 22인치까지 다양한 디자인과 매력을 뽐내는 휠이 탑재됐다.
후면에는 깔끔한 디자인이 적용된 트렁크 게이트와 램 레터링을 더해 차량의 존재감을 강조했으며 리어 펜더 위쪽에는 램 트럭만의 램 박스를 제공하여 추가적인 적재 공간의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넉넉한 실내 공간을 선사하다
더욱 커진 차체는 곧바로 실내 공간의 여유를 더하게 된다. 좌우대칭의 넉넉한 대시보드를 중심으로 구성된 실내 공간은 기능적으로 보다 높은 완성도를 선사한다. 특히 8.4인치부터 최대 12인치까지 선택 적용이 가능한 대형 디스플레이를 센터페시아에 배치하고 4세대 '유커넥트(Uconnect)'와 호흡을 맞췄다.
이를 통해 애플 카 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며 고급스러운 사운드 시스템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스티어링 휠은 트림에 따라 다양한 기능 버튼이 더해져 보다 편안하고 풍요로운 주행이 가능하며 기어 레버 대신 변속 타이얼을 장착해 실내 공간의 여유를 극대화했다.
펜타스타 엔진과 헤미 엔진의 강력함
새로운 램 1500의 보닛 아래에는 FCA 그룹이 가장 사랑하는 엔진들이 자리를 잡는다.
엔트리 모델에는 최고 출력 305마력과 37.1kg.m의 토크를 내는 V6 3.6L 펜타스타 엔진을 탑재하며 상위 모델에서는 최고 출력 395마력과 56.7kg.m의 두터운 토크를 내는 V8 5.7L 헤미 엔진을 탑재했다. 특히 V8 모델의 경우에는 가변 실린더 기술을 더해 효율성을 개선한다.
두 엔진은 모두 새롭게 개발된 토크 플릿 8단 자동 변속기와 조합되며 전력 관리의 효율성 등을 강조며 주행의 효율성을 끌어 올리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그 가치를 더욱 강조한다.'
이러한 강력한 파워트레인 시스템과 견고한 차체를 바탕으로 신형 램 1500의 최대 적재 중량은 1,043kg에 이르게 되었으며 견인력 역시 5,783kg로 늘어나 다양한 상황에서 더욱 돋보이는 존재가 되었다.
주행의 완성도를 높이는 e토크와 에어 서스펜션
램 1500에 적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e토크'는 벨트 구동식 모터 제너레이터 유닛을 활용하여 ISG 기능은 물론이고 주행 상황에서는 토크 부스트의 기능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V6 모델은 12.4kg.m, V8 모델은 최대 18.0kg.m의 토크를 추가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ㅏ.
한편 신형 램 1500은 풀사이즈 픽업 트럭 중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한 최초의 차량이 되었다. 프리퀀시 리스폰스 댐핑 시스템으로 명명된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은 픽업 트럭의 주행 및 활동 등을 고려하여 일반 상황은 물론이고 적재 상황에서의 셀프 레벨링 등을 통해 보두 우수한 주행 성능 및 승차감을 보장한다.
새로운 램 1500은 올해 상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판매 가격은 31,695달러부터 시작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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