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지환/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키 182㎝ㆍ체중 77㎏)이 시범경기에 첫 출전했다.
배지환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브레이든턴 레컴 파크에서 열린 2018 MLB 시범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7회 말 대주자로 투입 돼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1득점을 올렸다. 9회 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첫 타석에 섰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돼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3-6으로 패했다.
타격은 아쉬웠지만 수비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8회 초 유격수로 출전한 배지환은 1사 1루에서 트롬프의 내야 땅볼을 잡아 2루에 송구해 선행 주자를 잡아냈고 이는 병살 수비로 이어졌다. 9회 초 1사 1루에서는 대니얼 브리토의 내야 땅볼을 잡아 침착하게 1루에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피츠버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배지환과 계약금 125만 달러(한화 13억 4,000만원)에 계약했다. 배지환은 2010년 박찬호, 2015년 강정호에 이어 세 번째로 피츠버그에 입단하는 한국인이 됐다.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미국 도전을 위해 2018 신인 드래프트에 불참하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했지만 이면 계약 의혹에 휩싸이며 계약 무효 통보를 받았다. 이후 일본 독립리그행도 추진했다. 그러던 중 피츠버그와 가까스로 계약이 성사되며 미국 진출의 꿈을 이뤘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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