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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 미세먼지 감축 2조 30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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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 미세먼지 감축 2조 3000억 투자

입력
2018.03.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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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 신보령건설본부의 옥내 저탄장(지붕형 태양광).
한국중부발전 신보령건설본부의 옥내 저탄장(지붕형 태양광).

한국중부발전은 지난해 6월 CEO 직속의 ‘삶의 질 향상 위원회’를 설치해 국정과제를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위원회는 ▦일자리창출 분과 ▦미세먼지 감축 분과 ▦미래성장동력 확충 분과 ▦사회적 가치실현 분과 등 총 4개 분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중부발전은 기존에 운영 중인 발전설비(보령발전본부)와 건설 중인 발전설비(신보령, 신서천화력)에 2025년까지 2조 3,000억원을 투자하여 2025년에 대기오염물질을 2015년 대비 80%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

우선 중부발전은 기존에 운영 중인 석탄발전소를 2025년까지 2단계에 걸쳐 1조 4,680억원을 투자하여 환경설비를 개선할 방침이다.

1단계에서는 보령 1~8호기의 성능을 개선하고 공사 전 탈질촉매 교체 등 환경설비를 보강해 지난해 대기오염물질을 2015년 대비 42%를 감축했다. 2단계는 보령 3~6호기의 성능 개선 공사시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설비로 교체하고, 보령 7, 8호기(20년 미만)에 대해서는 2025년까지 환경설비를 대대적으로 성능 개선할 계획이다. 건설 중인 신서천, 신보령화력은 환경설비 개선 등에 약 3,110억원을 투자해 최적의 미세먼지방지시설을 갖춘 설비로 만들 예정이다.

이로써 중부발전은 총 1조 8,0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설계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5년 대비 약 80%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지금까지 1,728억원을 투입하여 밀폐형 하역설비, 이송설비보강, 집진설비를 개선하는 등 석탄하역부터 상탄까지 비산먼지 방지시설 개선에 나섰다. 또한 건설 중인 신보령과 신서천은 건설할 때부터 옥내 저탄장을 설치해 비산먼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기존 옥외 저탄장도 2025년까지 2단계에 걸쳐 총 5,000억원을 투자해 111만 톤 규모의 저탄장을 옥내화하여 비산먼지 차단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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