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도공 기술마켓’ 등 중소기업 동반성장 노력과 ‘청년창업 사관학교’, ‘지역 특화산업 육성’ 등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섰다.
기술마켓은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원활한 시장 진입과 연구개발을 돕는 오픈 플랫폼으로, 비대면 온라인 적용심의를 통해 오직 기술만으로 평가하는 신기술 진입 프로세스이다. 기술을 가진 누구나 심의를 통과하면 시장 진입은 물론 신기술 개발도 제안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155건의 중소기업 신기술이 접수돼 심의를 통과한 112건이 시장에 진입하여 설계노선에 우선 적용됐다.
도공은 올해도 기술마켓을 더욱 활성화하는 한편, 민관협력 형태의 R&D를 확대해 중소기업 주도로 신기술이 만들어지고 도공이 수요처가 되어 주는 동반성장의 새로운 길을 열어갈 계획이다.
또한 도공은 2016년 공공기관 최초로 건설현장 체불 근절을 위한 ‘하도급 대금지급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도공이 은행을 통해 직접 원도급사, 하도급사, 자재/장비/근로자에게 대금을 직접 지급하는 방식으로 공사대금 체불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이 같은 성과로 작년 12월 부총리 주관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사회적 약자 보호방안’ 최고 우수사례로 공기업 1군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150개 기관 중 3개 기관)
이밖에 도공은 2014년부터 청년들의 희망 일자리로 도입한 휴게소 청년 창업매장과 푸드트럭을 지속 확대, 지난해까지 창업매장 84개와 푸드트럭 23개를 통해 청년 일자리 351개를 창출했다.
지난해 11월 이강래 사장 취임 이후에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 고속도로’라는 새 비전을 수립하고, 사장 직속의 ‘좋은 일자리 추진단’을 신설해 부문별 노사 및 전문가가 포함된 ‘일자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민간 부문에서는 청년 창업매장과 푸드트럭을 지속 확대하고, 휴게시설 종사원의 근로시간을 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해 2020년까지 2,000개 이상의 새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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