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가스파리니/사진=KOVO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완승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은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2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19 26-24 26-24)으로 완파했다.
지난 24일 1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이틀 뒤 다시 만난 대한항공은 한 층 강해진 공격으로 현대캐피탈을 압도하며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범실 없이 서브와 공격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우위를 보였다. 대한항공의 주포 밋차 가스파리니는 1세트에서만 9점을 올리고 공격 성공률 80%를 보이며 가볍게 첫 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은 2세트 초반 블로킹 3개를 집중시켜 8-3 리드를 잡았다. 세터 한선수, 곽승석, 정지석은 중요한 순간마다 서브로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3세트에서는 서브 리시브가 불안하며 14-19로 뒤졌다. 대한항공은 세터를 한선수에서 황승빈으로 교체하고 전열을 재정비했다. 이후 가스파리니와 곽승석의 서브 에이스로 단숨에 20-21까지 따라붙었다.
김철홍의 서브 에이스로 22-22 동점을 이뤘고, 가스파리니의 포인트로 승부를 24-24 듀스로 끌고 갔다. 정지석의 디그에 이어 곽승석이 밀어 넣기 공격으로 리드를 잡은 뒤 가스파리니가 마지막 득점에 성공해 승리를 가져갔다.
기세를 올린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을 홈인 인천 계양체육관으로 불러들여 챔피언결정전 3, 4차전을 치른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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