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19대 총무원장을 지낸 초우 스님이 26일 오전 6시5분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입적했다. 세수 86세, 법랍 72세.
1933년 경남 합천 해인사 인근 마장리에서 태어난 고인은 15세 때인 1947년 해인사에서 동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이후 ‘말뚝’ 수좌라 불릴 정도로 수행에 정진했다. 통도사 주지, 총무원 재무부장, 감찰위원, 중앙종회 부의장 등을 거쳐 1981년 총무원장을 맡았다. 2003년 원로의원으로 추대됐고 2004년에는 종단의 최고 법계인 대종사를 받았다.
장례는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통도사 설선당, 영결식과 다비식은 30일 오전 10시. (055)382-7182.
조태성 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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