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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석(사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가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이하 공자위)의 신임 민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금융위원회는 관련 법에 따라 은행연합회장 추천을 받은 박영석 교수를 공자위 위원으로 신규 위촉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자위 민간위원은 법원, 대한상의, 은행연합회 등의 기관이 추천해 금융위원장이 임명한다. 이어 공자위가 이날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민간위원들의 투표를 거쳐 박 교수를 새 민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박 교수가 2011년 공자위 민간위원을 지낸 경험이 있는 만큼 공자위를 잘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는 게 공자위의 설명이다. 공자위 민간위원장 자리는 이달 초 박경서 전 공자위원장(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이 성추문 의혹에 휘말려 자진 사퇴하며 공석 상태였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금융위원회 산하 민관 합동기구다. 과거 외환위기 시절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의 경영 정상화를 돕고 공적자금을 지원ㆍ회수하는 일과 관련된 사항을 심의 조정한다. 지난해 우리은행 매각도 공자위 주도로 이뤄졌다. 박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2020년 3월25일까지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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