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중근 의사 순국 108주기를 맞은 26일 전세계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다.
서울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안중근의사숭모회 주최로 개최된 추모식에서는 고마츠 아키오(76) 인간자연과학연구소 이사장, 마키노 에이지 도쿄 호세이대 교수, 가노 겐 변호사, 사가현에 안중근의사동양평화기원비를 건립한 야마사키 게이코 일행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안 의사는 (한국의) 국민 영웅에서 머무르지 않고 인류의 영웅이 돼야 한다. 일본은 과거사에 대해 진지하고 성실하게 반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는 국무총리를 지낸 김황식 숭모회 이사장과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 안 의사의 증손자인 안도용씨를 비롯해 해군 1천800톤급 잠수함인 ‘안중근함’의 승조원들과 일반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울산시 중구 젊음의 거리에서는 김지영 한국서예 퍼포먼스협회 회장과 김동욱 독도사랑 예술인연합회 회장이 2인 1조가 되어 안중근 의사 순국 108주년 추모 서예 퍼포먼스 선보였다.
안중근 의사 순국장소인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는 그의 애국 정신과 동양평화사상을 기념하는 추모식이 열렸다.
한중친선협회(회장 이세기 전 통일부 장관)와 다롄 한국인(상)회(회장 박신헌), 민주평통 다롄지회(회장 문성민)가 공동 주관한 추모식은 이날 다롄시 뤼순커우(旅順口)구 소재 뤼순감옥박물관 내 안 의사 기념관에서 거행됐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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