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제정돼 한국 축구 꿈나무들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 온 차범근 축구상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차범근 축구상 심사위원회는 26일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제30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을 열었다.
2017년 베스트11 격인 ‘팀 차붐 2017’에 임재문(경기부양초), 김전태수(경기신곡초), 이재민(신정초), 최준영(진건초), 이윤건(제주동초), 이유민(서울숭곡초), 김연수(대전시티즌 유스), 강현수(서울대동초), 김민혁(울산현대 유스), 고준건(제주 유나이티드 유스), 양승민(서울잠전초) 그리고 최우수 여자선수상 유지민(인천가람초), 지도자상 제주서초등학교 김승제 감독 등 13명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올해부터는 대상을 별도로 선정하지 않는다.
베스트11과 최우수 여자선수에게는 장학금 50만원, 최우수 지도자상 감독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만원이 제공된다. 또한 ‘팀 차붐 2017’은 유럽으로 가서 독일 분데스리가 유소년 팀들과 친선 경기를 펼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유소년 축구를 경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번 시상식에는 30년 동안 유소년 축구 성장을 위해 노력해온 차범근 회장의 공로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헌정식도 진행됐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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