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협회(회장 이점찬)가 회원 창작활동을 위해 석재서병오아트센터(관장 박정주ㆍ이하 아트애비뉴갤러리)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프로젝트 첫 번째로, 26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주목 받는 신예작가 김민영ㆍ이수연 전시회를 대구 중구 동성로 아트애비뉴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두 작가의 개성 넘치는 총 18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김민영 작가는 소외되어 가는 현대인들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특정 사물을 작품에 등장 시켜 표현했다. 작품에 등장하는 소재는 사물과 사물의 결합을 통해 화면 안에서 새로운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했고, 비현실적인 크기로 확대하거나 축소함으로써 내면의 상황들에 대해 연출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 이수연 작가는 어떤 현상이나 일에 대하여 일어나는 일상 속 감정을 주변에 흔히 보이는 사물에 대입해, 외로움 우울 좌절 등 부정적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한 결과물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김승곤 애비뉴8번가 회장은 “이번 아트애비뉴 갤러리 청년작가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현재 지역에서 활동 중인 중진 작가 및 원로작가에 이르기까지 아트애비뉴갤러리를 모든 예술인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대구지역 예술 문화 발전과 더불어 대구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 등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트애비뉴갤러리는 대구골목투어 2코스인 동성로 진 골목 입구에 위치한 석재서병오 선생 생가 터에 조성한 아트센터로, 문화 사업을 통한 사회 환원을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6일 개관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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