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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350㎞ 지하철서 ‘영통’ 터지는 LTE-R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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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350㎞ 지하철서 ‘영통’ 터지는 LTE-R 구축된다

입력
2018.03.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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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서울시, 2020년 말까지 하남선 구간 구축 계약

SK텔레콤이 LTE 기반 철도 통신망인 LTE-R을 서울 지하철에 구축한다.

SK텔레콤은 서울특별시와 하남선(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상일동역~하남시 창우역) 철도통합무선통신망(LTE-R)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K텔레콤은 2020년 12월 말까지 하남선 7.725㎞ 구간에 LTE-R을 구축한다. 서울시 지하철에 LTE-R을 구축하는 계약 체결은 이번이 최초다. LTE-R이 구축되면 시속 350㎞ 이상의 속도로 달리는 기차에서도 영상통화를 비롯한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LTE-R을 구축하면서 재난 상황 발생 시 경찰서, 소방서 등에 즉시 알리고 관제사와 기관사, 역무원, 유지보수원이 그룹 통화를 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다. 빠른 통신 속도를 기반으로 열차 안에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해당 객차 내 영상을 관제센터와 기관사가 즉시 확인할 수도 있다. 또 기관사가 선후행 열차 등 해당 노선 열차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서비스도 개발한다.

최일규 SK텔레콤 공공사업유닛장은 “지하철에서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과 연계되는 LTE-R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이동통신 기술력으로 완벽한 LTE-R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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