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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유엔 산하 세계수산대 설립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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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유엔 산하 세계수산대 설립 ‘탄력’

입력
2018.03.2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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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븐스플라이 FAO 수산위 의장 방문

세계수산대 시범사업 현황 직접 확인

부경대 제공
부경대 제공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부경대가 함께 부경대에 설립을 추진중인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산하 국제기구 ‘세계수산대(WFU)’ 설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

부경대는 윌리엄 기븐스플라이 FAO 수산위원회 의장(61ㆍ사진)이 해양수산부 초청으로 27일 학교를 방문한다고 26일 밝혔다.

기븐스플라이 의장은 7월 열리는 제33차 FAO 수산위의 세계수산대학 설립 안건 상정과 논의를 앞두고, 부경대에서 진행하고 있는 세계수산대 시범사업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세계수산대 시범사업으로 지난해 9월 문을 연 부경대 세계수산대학원에는 현재 FAO 회원국 중 17개 개도국 출신 30명이 양식기술, 수산자원관리, 사회과학 등 3개 전공에 입학해 공부하고 있다.

기븐스플라이 의장은 이날 부경대 김영섭 총장, 세계수산대학원 이상고 원장, 교수진 등과 면담을 통해 시범사업 현황을 들은 뒤 동원장보고관 3층 리더십홀에서 세계수산대학원 학생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 수산 거버넌스 개관: 법률, 규제 및 정책 체계’를 주제로 강연한다.

특강이 끝난 뒤에는 동해어업관리단 조업감시센터(FMC)를 방문하고, 부산웨스턴조선비치호텔 2층 소연회장에서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김기영 부산시 경제부시장, 김영섭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FAO 간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부경대는 수산위 안건 논의에 이어 2019년 6월 열리는 FAO 총회에서 시범사업 결과를 보고하고, 세계수산대 설립을 최종 승인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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