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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야 반갑다” 개막 이틀 관중 18만 훌쩍… 800만 돌파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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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야 반갑다” 개막 이틀 관중 18만 훌쩍… 800만 돌파 청신호

입력
2018.03.25 17:3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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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 이틀째인 25일 잠실구장을 찾은 관중들이 두산-삼성의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프로야구 개막 이틀째인 25일 잠실구장을 찾은 관중들이 두산-삼성의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국내 최고 인기 프로스포츠인 2018시즌 프로야구가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막을 올리고 오는 9월까지 팀 당 144경기를 치르는 대장정에 돌입했다.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개막일인 24일에는 고척스카이돔을 제외한 4개 구장이 모두 매진돼 역대 개막전 두 번째 최다 관중(9만6,555명)을 기록했고, 25일에도 5개 구장에 8만7,515명이 몰렸다. 이날 미세 먼지가 극성을 부린 점을 고려하면 3년 연속 800만 관중을 돌파에 초반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다. 특히 SK는 4년 만에 홈 개막전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삼성을 5-4로 누르며 개막전 패배를 갚았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삼성 구자욱을 상대로 탈삼진을 뽑아내며 통산 1,300탈삼진(역대 10번째)을 기록했다. 광주에서도 KIA가 kt를 14-1로 대파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t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복귀 후 첫 홈런을 KIA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뽑아내며 팀의 영봉패를 막았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양현종은 이 홈런 외엔 7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인천에서는 SK가 롯데를 5-0으로 꺾었고, NC는 창원에서 LG를 7-1로 제압했다. 두 팀은 나란히 개막 2연승을 올렸다. SK 선발 김광현과 맞붙은 롯데 윤성빈은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5이닝을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합격점을 받았다. 고척스카이돔에서는 한화가 넥센을 4-1로 누르고 1승1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지휘봉을 잡은 한용덕 감독은 정식 사령탑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전날 개막전에서도 대기록이 쏟아졌다. kt 강백호는 고졸 신인 최초로 개막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리며 올 시즌 제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강백호는 24일 광주에서 KIA 에이스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월 솔로홈런을 만들어냈다. 신인이 개막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것은 1998년 대졸 신인 조경환(롯데) 이후 두 번째며, 고졸 신인으로는 강백호가 처음이다. 신인 선수가 개막전 1호 홈런이 주인공이 된 것도 한대화(1983년ㆍOB), 조경환 이후 강백호가 세 번째다. KIA 베테랑 정성훈도 이날 7회말 대타로 출전, KBO리그 통산 최다 출전 신기록(2,136경기)을 달성했다. 정성훈은 1999년 KIA의 전신 해태에 입단해 현대와 히어로즈, LG를 거쳐 19시즌 동안 꾸준히 활약했다.

한편 개막 2연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스타들이 각 구장 시구자로 나서 열기를 끌어올렸다. ‘빙속 여제’ 이상화는 24일, 빙속 남자 1,500m 동메달 김민석은 25일 잠실에서 차례로 시구했고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아랑과 심석희도 25일 각각 광주와 고척스카이돔에서 시구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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