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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전자랜드, 통계로 본 6강 PO 5차전 승자는

입력
2018.03.25 15:2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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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승리한 전주 KCC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뉴스1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승리한 전주 KCC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뉴스1

남은 4강 플레이오프 티켓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정규리그 3위 KCC와 6위 전자랜드는 4차전까지 2승 2패로 팽팽히 맞서 26일 오후 7시 전주체육관에서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여기서 이기는 팀이 29일부터 정규리그 2위 서울 SK와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맞붙는다. 다른 편 4강 대진은 정규리그 1위 원주 DB와 5위 안양 KGC인삼공사의 대결로 정해졌다.

KCC와 전자랜드의 대결은 객관적인 전력에선 KCC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매 시즌 강팀을 위협하는 전자랜드의 선전이 올 시즌에도 이어지면서 4차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CC는 짜릿했던 10년 전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전자랜드와 만났던 2008~09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지금처럼 4차전까지 1승2패로 밀렸다가 4,5차전을 내리 잡고 역전 시리즈를 일군 바 있다.

전자랜드는 이 때를 시작으로 5차전에서 유독 약한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11~12시즌에도 부산 KT와 6강에서 2승 3패로 졌고, 2013~14시즌에는 6강에서 KT를 만났으나 역시 2승 3패로 탈락했다. 2014~15시즌 4강에서 원주 동부(현 원주 DB)에 또 2승 3패로 물러났고, 바로 지난 시즌 6강에서는 서울 삼성에 2승 3패로 짐을 쌌다.

KCC는 지금까지 전자랜드와 두 차례 플레이오프를 모두 이겼다는 통계도 반갑다. 2008~09시즌 6강에 이어 2010~11시즌 4강(3승1패)에서도 승리했다. 아울러 이번이 역대 8번째 5차전인데 중립경기를 제외한 6차례 5차전 가운데 5번을 홈 팀이 이겼다.

반면 4차전에서 끝낼 수 있었던 전자랜드는 흐름상으로도 불리하고 원정길에 올라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4차전 후 “37분 경기를 잘 하고 2분 30초를 망쳤다”고 아쉬워했다. 전자랜드가 기댈 확률은 1차전 승리 팀의 4강 진출 가능성이다.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4강에 오른 것이 42번 중 무려 40번으로 95.2% 확률에 이른다. 최종 5차전은 사실상 전력이 무의미하다. 강한 정신력과 집중력으로 무장한 팀이 웃을 것으로 보인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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