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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영세ㆍ고령 양돈농가 폐업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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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영세ㆍ고령 양돈농가 폐업 유도

입력
2018.03.2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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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농가에 영업보상금 지원

제주도는 악취 등 민원해결을 위해 영세·고령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재정지원을 통해 폐업을 유도키로 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악취 등 민원해결을 위해 영세·고령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재정지원을 통해 폐업을 유도키로 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악취 등 민원해결을 위해 영세ㆍ고령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재정지원을 통해 폐업을 유도키로 했다.

도는 지난해 12월 양돈장 폐업 지원 세부계획을 수립한 후 지난 1월 공모를 실시한 결과 전체 296개 양돈장 중 5개 양돈장이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양돈장은 돼지 사육 두수가 150마리에서 600마리 규모로 영세한 양돈장이다. 5개 양돈장의 총 사육두수는 1,650마리이고, 양돈장 전체 면적은 1,691㎡다.

도는 학계, 생산자단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한 양돈장폐업지원협의회를 구성해 신청농가를 대상으로 심의를 벌여 지난 16일 최종적으로 3개 양돈장을 선정했다. 이들 3개 농장에 대해서는 영업보상금으로 총 5억3,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안으로 예산을 더 확보하고 추가 공모를 통해 계속해서 폐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최동수 도 축산과장은 “가축분뇨 처리와 냄새 방지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영세ㆍ고령 양돈농가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폐업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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