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북부 알렉산드리아에서 24일(현지시간) 경찰을 상대로 한 폭탄 공격이 일어나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알렉산드리아 로슈디 지구의 한 도로에서 경찰 차량을 상태로 한 폭탄 공격이 발생해 경찰관 1명을 포함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집트 내무부는 이 공격이 알렉산드리아의 치안 책임자를 표적으로 했다며 폭발물이 수송대가 움직이는 순간에 맞춰 폭발했다고 전했다. 공격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아직 없다.
이번 공격은 이집트 대선을 이틀 앞둔 시점에 일어나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6∼28일 진행되는 대통령 선거에서는 압델 파타 엘시시 현 대통령의 재선 성공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집트는 지난 수년간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현지 이슬람 과격 단체들의 테러에 시달려 왔다. 이집트는 지난달부터 시나이반도와 나일 델타, 서부 사막에서 무장 테러 단체들을 겨냥한 대규모 작전을 벌이고 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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