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가 '런닝맨' 사태부터 김종국 열애설에까지 입을 열었다.
24일 밤 9시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송지효가 이엘과 함께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송지효는 민감할 법한 SBS '런닝맨' 하차 통보 사건, 김종국과의 관계 등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송지효는 강호동과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송지효는 "오늘 '런닝맨'은 두고 '아는 형님'과 바람나고 싶다. 바람날 준비 됐는가"라고 인사를 건넨 뒤 '런닝맨' 사태를 언급했다. 송지효는 "밥그릇을 뺏으려고 하다니"라고 호통쳤다.
지난 2016년 12월 '런닝맨'은 시즌2를 기획하며 김종국, 송지효에 일방적으로 하차를 통보했다는 사실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때 강호동이 새 멤버로 떠올랐으나 끝내 '런닝맨'에 합류하지는 못했다.
이에 강호동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송지효는 한 차례 더 강호동을 공격했다. 송지효는 강호동에게 "혹시 유라인?(유재석 라인)"이라며 날선 질문을 이어갔다.
여기에 '아는 형님' 멤버들도 가세했다. 멤버들은 "호동이 형 들어가는 조건이 송지효, 김종국 빼는 거였다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강호동은 모든 걸 포기한 듯 "맞다. 그랬다. 이제는 모르겠다"라며 고개 숙였다.
강호동은 송지효에 대한 반격의 카드로 김종국 열애설을 내밀었다. 강호동은 송지효가 김종국과 닮아가는 것 같다며 MBC '나 혼자 산다'로 연인 사이로 발전한 전현무, 한혜진 커플까지 거론했다.
그러나 송지효는 "김종국과 엮지 말길"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그는 "8년을 매주 보는데 어떻게 안 닮을 수가 있나. 8년 동안 계속 봤으면 가족이다. 이 기간 동안 사랑으로 진전되지 않았으면 사랑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한편 송지효와 함께 출연한 이엘은 이날 '아는 형님'을 통해 자신의 실제 성격, 연애 스타일, 조소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 등을 털어놓았다.
김은지 기자 dddddv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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