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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미세먼지'에도 프로야구 개막전 구름관중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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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미세먼지'에도 프로야구 개막전 구름관중 운집

입력
2018.03.2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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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개막해 운집된 구름관중/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한반도를 덮친 미세먼지에도 불구하고 2018 프로야구 개막전에 구름 관중이 운집했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개막전이 열린 24일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가 역대 3월 하루 최고치에 근접했다. 프로야구 경기가 한창이던 오후 4시 기준 서울의 PM-2.5 일평균 농도는 80㎍/㎥로, '나쁨'(51∼100㎍/㎥)에 해당했다. 수도권을 비롯해 충북과 전북 등도 '나쁨'에 들었다.

미세먼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5개 구장 KBO리그 개막전 관중이 9만6,555명으로 집계됐다. 9년 전인 2009년 개막전 역대 최다 관중(9만6천8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을 제외한 4개 구장의 입장권이 매진됐다.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는 경기 시작 40분 전인 오후 1시 20분, 표 2만500장을 모두 팔아 시즌 1호 매진을 기록했고 경남 창원마산구장의 표가 오후 1시 50분 매진(1만1천장)됐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도 오후 2시 47분 매진(2만5천장)됐고 서울 잠실구장도 오후 3시를 넘기며 관중 만원(2만5천명)을 발표했다.

한편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가 맞붙은 고척 스카이돔엔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는 돔 구장임에도 불구하고 만원 기준(1만7천장)에 약간 못 미치는 1만5천55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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