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부사관 머리 관통상 입고 숨져
세종시 소재 군부대 사격장에서 훈련 중 총기 사고가 발생해 20대 부사관이 숨졌다.
23일 오후 4시 33분쯤 세종시 연서면 용암리 203특공여단 사격장에서 총기사고 발생했다는 신고가 세종소방본부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김모(24) 하사가 머리에 관통상을 입고 이날 오후 4시57분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판정을 받았다. 소방관계자는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동료 부사관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영점 사격을 마치고 사로를 내려와 전원 집합을 했는데 김 하사만 모이지 않은 상태에서 총성이 들렸다”며 “현장에 가보니 사로에 홀로 남은 김 하사가 관통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군 수사기관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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