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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사건 재수사 靑 청원 20만 돌파 "진실 밝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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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사건 재수사 靑 청원 20만 돌파 "진실 밝혀달라"

입력
2018.03.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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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사건 재수사 요청 국민청원 동의 수가 20만 건을 돌파했다. 뉴스 보도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故 장자연 사건 재수사 요청 국민청원 동의 수가 20만 건을 돌파했다. 뉴스 보도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고(故) 장자연 사건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지난달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고 장자연의 한 맺힌 죽음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등록됐다. 청원자는 "힘없는 사람이 기득권으로 인해 꽃다운 나이에 한 많은 생을 마감했다. 그러나 가해자는 버젓이 잘 살아가는 사회, 문명국가라 할 수 있나"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어디에선가 또 다른 장자연이 고통받고 있을 터다. 우리의 일상에 잔존하는 모든 적폐는 청산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은 23일 오후 4시 기준 20만6880명의 동의를 끌어냈다. 20만명 이상이 동의함에 따라 "고 장자연의 한 맺힌 죽음의 진실을 밝혀주세요" 청원은 청와대 공식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됐다.

고 장자연은 지난 2009년 유력 인사들로부터 술자리 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문건을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검찰은 '장자연 문건'에서 성상납, 술접대 강요로 지목된 유력인사 5명 전원을 '혐의 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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