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유통업체 다이소가 ‘국민가게, 다이소’를 슬로건으로 한 기업 브랜드 캠페인을 연중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다이소는 균일가 유통업 철학과 소비자에 대한 다짐을 담은 ‘국민가게, 다이소’ 인쇄 광고를 전국 1,200여개 매장에 설치하고 매장 내 방송을 시작했다. 다이소는 분기별로 1편씩 다른 내용으로 총 4편의 스토리를 올해 시리즈로 내보내는 한편, 고객에게 보답하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이소는 “‘작지만 꼭 필요한 생활용품이 다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일부 소비자들이 다이소를 국민가게로 부르기 시작해 ’국민가게, 다이소’를 슬로건으로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997년 서울 강동구 천호동 1호점에서 균일가 생활용품 유통을 시작한 다이소는 20여년 만에 하루 100만명이 방문하는 생활용품 전문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가성비를 중시하고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매월 600여개의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가격은 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등 창업 시 설정한 6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중 2,000원 이하 상품의 비중은 80% 이상이다.
다이소는 ‘국민가게’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SNS 프로모션을 펼친다. 첫 번째 프로모션으로 3월26일부터 2주간 다이소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국민낙(樂)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이소 구매 영수증 상단에 있는 ‘국민가게, 다이소’ 슬로건을 찾아 인증샷을 찍는 ‘국민가게, 인 더 영수증!’과 국민가게 다이소를 상징하는 대표 상품으로 삼행시를 공모하는 ‘국민가게, 다이소 삼행시 백일장’을 실시한다.
다이소는 또 4월부터 그동안 역대 베스트셀러 상품들과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히트 상품을 모은 ‘다이소 국민핫템’ 코너를 매장별로 운영할 계획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균일가 기업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며 국민가게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