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6ㆍ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팀의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23)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현지 진단이 나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별 마무리 투수 상황을 진단한 기사를 다뤘다.
MLB닷컴은 기사에서 “오수나는 아직 23세지만 토론토 마무리 투수로 4번째 시즌에 돌입한다”며 “오수나는 여전히 수준급 구원 투수지만 지난해 블론세이브를 10개나 기록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승환과 라이언 테페라 등 2명의 투수를 오수나의 대안으로 언급했다. MLB닷컴은 “지난해 탄탄한 셋업맨(마무리 투수 직전에 던지는 투수)이었던 라이언 테페라도 때에 따라 마무리로 기용될 수 있다”며 “빅리그 마무리 경험이 있는 오승환도 그렇다”고 분석했다.
오승환은 전날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첫 시범경기에 나서 공 7개로 1이닝을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멕시코 출신인 오수나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지만, 지난해 3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3.38로 기대에는 못 미쳤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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