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입찰과 대금청구 업무 등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KR전자조달시스템을 전면 개편, 26일부터 서비스한다고 22일 밝혔다.
KR전자조달시스템은 복잡한 절차와 서류 중심의 계약행정을 정보기술로 전환해 모든 업무를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연간 사용자수가 2만명에 이른다. 철도공단은 5,000여건의 기성청구와 5조원 규모의 대금 지급을 온라인에서 처리하고 있다.
철도공단은 지금까지 시스템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 메인화면 재배치와 검색기능 강화, 전자서명 속도 5배이상 개선 등 사용자 편리성을 대폭 강화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구글 크롬과 파이어폭스 등 다양한 사용자 환경을 지원하고, 웹 표준 준수 및 디자인을 개선하여 화면 깨짐이나 오작동 등 시스템 장애를 해소했다.
또 외부해킹에 대처할 수 있도록 로그인 방법을 개선하고 시큐어 코딩을 적용하여 보안을 대폭 강화했다.
박찬탁 정보관리처장은 “KR전자조달시스템 전면개편으로 조달행정 업무를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서비스하고 업무의 질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운영과정에서 고객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용하여 이용자 편의 중심의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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