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토마스 담보의 거인작품 상시 전시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식물원인 ‘평강식물원’(33만㎡)은 지난 14일부터 세계적인 업사이클링 아티스트인 토마스 담보(thomas dambo)와 함께 ‘잊혀진 거인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토마스 담보가 폐목재를 이용해 직접 제작한 ‘미스터 김치’ 등 업사이클링 거인 작품 5개를 상시 전시한다. 유럽과 아메리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토마스 담보의 작품이 전시되는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잊혀진 거인 프로젝트는’ 일회용품 등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자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환경자원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토마스 담보는 지난 14일 작품 오프닝 리셉션에서 “우리가 계속해서 쓰레기를 버리게 된다면 우리의 후손들은 쓰레기매립지 위에서 살게 된다”면서 “이러한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나와 팀원들이 쓰레기로 작품을 만들고 있으며 사람들이 작품을 통해 미래의 가능성을 봤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권현규 평강식물원 대표는 “이번 ‘잊혀진 거인 프로젝트’를 통해 평강식물원의 대자연에서 누구나 동심으로 돌아가 색다른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며 “자연보호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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