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도전 다룬 다큐 ‘굿펠라스’
5월 목표로 한ㆍ미서 촬영
배우 차인표가 넌버벌 코미디 퍼포먼스팀 옹알스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진출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영화를 제작ㆍ연출한다. 영화 제목은 ‘굿펠라스: 옹알스와 이방인’(‘굿펠라스’)이다.
차인표가 설립한 영화제작사 TKC픽쳐스는 “지난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굿펠라스’ 촬영을 진행했으며 5월 촬영 완료를 목표로 현재 한국에서 촬영하고 있다”며 “한국어와 영어 2개 내레이션 버전으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옹알스는 조준우, 최기섭, 채경선, 조수원, 이경섭, 최진영, 하박 등 KBSㆍSBS 공채 개그맨들과 마술사, 비트박서 등이 함께 결성한 코미디 팀이다. 팬터마임과 비트박스, 저글링 등으로 이야기를 꾸민 넌버벌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지금까지 전 세계 20여개 국가, 40여개 도시에서 공연했다. 2014년 호주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에서 ‘디렉터스 초이스’를, 지난해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아시안 아츠 어워즈 베스트 코미디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2월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 진출해 5주간 장기 공연을 했고, 한국 코미디언 최초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2015년과 올해 1~2월 두 차례 초청 공연을 열기도 했다.
옹알스는 코미디의 본고장 미국 라스베이거스 진출을 꿈꾸고 있다. ‘굿펠라스’는 옹알스가 다음달로 예정된 라스베이거스 공연 오디션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차인표는 오래 전부터 보육원과 병원 등에서 함께 자원봉사를 하며 인연을 맺어 온 옹알스를 응원하고자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에 나서게 됐다. 차인표는 “옹알스의 뜨거운 도전을 통해 현실의 어려움으로 막막한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북돋워 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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