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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도로개설 과정 암석 팔아 10억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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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도로개설 과정 암석 팔아 10억 수입

입력
2018.03.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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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개~매암 혼잡도로 개선공사 현장서

발파 암석 16만㎥ 공개매각, 예산절감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울산시가 도로 개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암석을 팔아 공사비를 10억원이나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시 종합건설본부는 상개~매암 혼잡도로 개선공사 터널굴착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발파 암석(16만 3,000㎥)을 골재선별ㆍ파쇄업체에 공개 매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매각으로 매각대금 4억원과 매각으로 인한 사토처리비 6억원 등 총 10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해 시 재정에 기여하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발파 암석은 아스콘, 레미콘 등 재활용 골재로 재활용된다.

그 동안 토목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발파 암석은 경제적 가치가 있지만 이를 인정받지 못해 대부분 성토 현장 및 관련업체 등에 무상 공급됐다. 그러나 이번에 나온 발파암석에 대해서는 재활용가치가 있다고 판단, 다양한 경로로 판로를 모색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상개~매암 혼잡도로 개선공사는 국ㆍ시비 등 총 815억원이 투입돼 남구 상개동 감나무진사거리에서 선암동 명동삼거리까지 길이 3.46km, 폭 20m 규모로 지난 2017년 3월 착공, 오는 2021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이 사업은 울산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산업로와 남부순환도로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공사로 두왕사거리 교통체증 완화와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와 석유화학 단지로 이동하는 기업체 물류 수송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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