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돌아온 오승환(36)이 공 7개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오승환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2로 맞선 5회 초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필라델피아의 3~5번 중심 타선을 상대했다.
첫 타자 마이켈 프랑코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카를로스 산타나를 힘없는 3루수 땅볼로 잡았다. 에런 올테어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던 오승환은 지난달 27일 토론토와 1+1년 최대 750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미국 취업비자를 21일에야 취득해 이전까지는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