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동국대, 국회의원들 만나더니 “청소노동자 직접고용 검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동국대, 국회의원들 만나더니 “청소노동자 직접고용 검토”

입력
2018.03.22 08:44
0 0
동국대 본관에서 한태식 총장(보광스님)과 우원식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21일 면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제공
동국대 본관에서 한태식 총장(보광스님)과 우원식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21일 면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제공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비정규직 청소노동자 인원 감축을 추진했던 동국대가 입장을 바꿔 청소노동자를 충원하고 이들을 직접고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22일 동국대와 민주노총 일반노조에 따르면 한태식(보광스님) 총장과 임봉준(자광스님) 이사장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우원식 원내대표, 유은혜ㆍ강병원ㆍ전재수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청소노동자 4명을 직접고용 형태로 충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당장 이런 목표를 실행하진 않고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노조 또한 “우리는 여전히 8명을 신규 채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세부적인 사항은 학교와 국회를 통해 논의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합의에 이르면 53일째 이어가고 있는 본관 점거 농성을 풀 방침이다.

앞서 동국대는 비정규직 청소노동자 86명 중 8명이 지난해 12월 정년퇴직하자, 최저임금 인상과 재정부담을 이유로 신규채용을 하지 않고 근로장학생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청소노동자들과 학생들이 강하게 반발했지만 동국대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이들과 대치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