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경찰 선발 과정에서 지원자들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무단 노출됐다. 정보가 노출된 인원만 1,400여명에 달한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의경 선발 과정에서 지원자 정보가 검색 사이트인 구글에서 검색되는 일이 발생했다. 특정인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검색하면 주민등록번호와 은행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가 적힌 엑셀파일로 연결돼, 검색한 사람뿐만 아니라 지원자 전부의 개인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가 있기 전까지 해당 내용조차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관련 정보는 모두 삭제된 상태로, 경찰은 유출 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
한소범 기자 be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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