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산업 미래ㆍ시민 안전담보 위해
산업부ㆍ울산시에 안전강화 대책 주문
이채익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울산 남구갑)이 울산 국가산단 지하배관 선진화에 의정역량을 쏟고 나섰다.
이 사업이 울산경제의 버팀목인 석유화학산업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데다 시민들의 안전을 담보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의원은 최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소재부품산업정책관과 울산시 심민령 원자력산업안전과장으로부터 ‘울산 국가산단 지하배관 선진화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울산 국가산업단지는 가스 화학물질 등 원료 및 제품 이송배관이 여수 대산 등 타 지역 석유화학단지와는 달리 90% 이상인 1,762km에 걸쳐 지하에 매설돼 배관 누설 및 굴착사고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돼 왔다. 특히 2016년 9월 경주 지진, 2017년 11월 포항 지진 등 인근지역 지진 발생 등으로 지하 배관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부각되는 등 지하배관 안전관리 강화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아울러 지하배관 포화상태로 인한 매설 공간 부족으로 추가배관 설치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국가산단 내 지하배관의 국가적 차원의 체계적 통합관리로 원료 및 제품 이송의 안정적 관리를 통한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는 당위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울산미포, 온산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과 지하배관 안전진단 및 개ㆍ보수사업, 지하배관 실시간 모니터링 사업, 통합파이프랙 구축 등 지하배관 선진화 세부사업을 발굴해왔다.
자리를 함께 한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울산 국가산단 지하배관 안전관리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사항으로 사업의 우선순위, 재정 확보상황 등을 고려해 정부차원에서 적극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노후한 지하배관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안전한 울산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예산 확보 및 정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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