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배우 이태임(32)이 연예계를 떠난다. 이태임은 현재 임신 3개월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태임 소속사인 해냄은 “이태임이 출산 후 결혼할 것”이라며 “연예계는 은퇴한다”고 21일 밝혔다.
이태임의 결혼 상대에 대해서는 “연상의 사업가”라고만 설명했다. 세간에 떠돈 전직 대통령 아들과의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태임은 이날 소속사 대표와 만나 연예 활동 중단에 대한 뜻을 전했다. 해냄은 “이태임과 오늘 계약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태임은 지난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며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며 연예 활동 중단에 대한 뜻을 밝힌 바 있다.
이태임은 2008년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로 데뷔했다. 연예 활동엔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태임은 2015년 MBC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 걸그룹 쥬얼리 멤버인 예원과 출연했다가 불화 및 욕설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고, 이후 여러 루머에 휘말리며 속앓이를 했다.
지난해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로 재기하는 듯 했으나 최근 종합편성채널(종편) MBN ‘비행소녀’ 등에서 돌연 중도 하차하며 주위의 걱정을 샀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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