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새벽까지 최대 8㎝ 더 내려”
“3월 들어 눈 잦아 산불걱정 덜어”
강원 산간지역에 봄을 시샘하는 눈이 22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춘분(春分)인 21일 오후 4시 현재 적설량은 태백과 삼척 신기 9.5㎝를 비롯해 정선 임계 3.5㎝, 대관령 1.1㎝ 등이다. 태백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때 아닌 춘설에도 강원지역에서는 대구와 부산 등 남부지방과 달리 교통통제나 휴교 등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3월 들어 최근 이어진 눈으로 대관령 등 영동지역의 산불 걱정은 한시름 덜게 됐다.
기상청은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원 산지에 최대 8㎝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주의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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