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이 막바지 스퍼트 포인트 4가지를 공개했다.
SBS 수목드라마 '리턴'의 최근 방송에서는 체포된 최자혜(박진희 분)가 금나라(정은채 분)에게 변호를 맡기고, 금나라는 최자혜가 정인해라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을 받는 모습이 담겨졌다. 금나라가 최자혜의 변호를 맡을 수 없다고 선언하자 최자혜는 19년이라는 시간을 돌아 이 일을 꾸민 이유를 알고 싶지 않냐며 서늘하게 도발했다. 21일 방송에서는 최자혜가 금나라를 변호사로 선임한 의도, 그리고 19년을 기다리면서 살인 계획을 실행한 이유에 대한 실마리가 드러난다.
최자혜는 정소미의 엄마 정인해에서 최자혜로 신분을 바꾸고 법을 공부해 판사가 됐다. 유명한 변호사로 자리매김하기까지 19년 동안을 오직 딸의 복수를 위해 살아왔다. 하지만 딸 소미를 죽게 만든 오태석(신성록 분), 김학범(봉태규 분), 강인호(박기웅 분), 서준희(윤종훈 분)를 직접 살해하지 않고 4인방 주위 인물인 염미정(한은정 분), 안학수(손종학 분), 고석순(서혜린 분) 등 딸의 죽음과 연관된 3명을 로쿠로니움을 투여해 딸 소미가 죽어간 것처럼 익사로 살해했다. 조력자들과 공모해 살인을 저지른 최자혜는 변호를 맡은 금나라에게 "아뇨. 난 사람을 죽이지 않았어요"라고 당당하게 대답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최자혜는 왜 19년이라는 시간을 돌고 돌아 이런 살인 계획을 세운 걸까.
최자혜의 분노를 자아내게 한 악인 4인방은 19년 전 살아있는 소미를 바다에 던져 익사하게 한 범죄를 저질렀지만 촉법소년으로 풀려났다. 가난했던 태민영(조달환 분)만이 처벌을 받아 소년범이 됐다. 오태석, 김학범, 서준희는 최자혜의 계획에 따라 친구 강인호가 살해 누명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19년 전과 마찬가지로 은폐하기에 급급했다. 서준희를 제외하고 오태석과 김학범은 죄책감조차 느끼지 못했다. 둘은 서로를 위협하고 믿지 못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최자혜의 집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김동배(김동영 분)를 칼로 찌른 강인호는 경찰에 체포돼 있는 상태다. 분열 조짐을 보이며 파멸의 길로 다가서고 있는 4인방이 최자혜에게 직접 단죄를 받게 될지 이들의 최후가 궁금해진다.
촉법소년이었던 독고영(이진욱 분)의 과거가 밝혀지면서 촉법소년에게 분노를 가지고 있는 최자혜와의 연관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년 전 친구를 죽게 만든 것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죽은 친구의 아버지를 때마다 찾아가는 독고영은 의문이 가득한 로마숫자 연쇄 살인사건을 열정적으로 수사했다. 그는 이 사건에 후배 김동배까지 관련돼 있자 좌절했고, 김동배가 칼에 찔리자 결국 최자혜의 멱살을 잡고 흔들며 남은 로쿠로니움 한 병을 내놓으라고 윽박을 질렀다. 최자혜를 체포하고 나머지 조력자들 김정수(오대환 분), 태민영, 김동배와의 공모 사실을 캐내고자 수사에 나서고 있는 독고영이 최자혜의 부탁처럼 진실을 명확하게 밝힐 수 있을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최자혜는 9년 전 김수현 사건으로 만난 김정수, 19년 전 딸 소미의 죽음으로 인연이 된 태민영, 김동배 형제와 공모하면서 로마숫자 연쇄 살인 사건을 실행해 나갔다. 딸을 잃은 억울함을 지닌 최자혜, 동생이 억울하게 당한 김정수, 4인방 때문에 인생이 망가진 태민영과 김동배는 서로가 서로의 알리바이가 되어주며 4인방에게 복수를 하고자 치밀하고 꼼꼼한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최자혜는 금나라에게 자신이 무죄라고 주장했으며 이들과의 연관성도 계속 부인해왔다. 금나라가 앞으로의 공판에서 최자혜의 요구대로 무죄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김정수, 태민영, 김동배는 어떤 법정 선고를 받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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