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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핫스팟] ‘R&B의 전설’ 솔리드가 돌아왔다

입력
2018.03.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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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R&B 그룹 솔리드가 돌아왔다. 활동 중단을 선언한 지 약 21년 만이다.

21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는 솔리드의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솔리드는 1993년 데뷔해 1997년까지 모두 네 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이 밤의 끝을 잡고’, ‘나만의 친구’,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천생연분’ 등 여러 히트 곡을 남기며 약 400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 대중적으로 가장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되는 두 번째 앨범은 100만 장 이상 판매됐다.

1997년 4집을 낸 이후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솔리드. 21년 여 만에 솔리드라는 이름으로 다시 뭉친 세 명은 “이렇게 공백기가 길어질 줄은 사실 몰랐다”고 털어놨다.

김조한은 당시를 떠올리며 “그 때는 정말 거의 준비 없이 4년을 활동했던 것 같다. 녹음실에서 살다시피 했고, 작업이 끝나면 활동을 가는 생활의 반복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정말 바쁘게 살다 보니 휴식기를 좀 갖자는 얘기가 나왔다. 그 맘 때쯤엔 각자 하고 싶은 일들도 생겼다. 그렇게 잠시 쉬자고 이야기한 거였는데 어느 순간 1년, 2년 쌓여 21년이 돼 있더라”고 설명했다.

“솔리드 활동을 하기 전부터 부모님과 대학교는 꼭 졸업하겠다고 약속했다”는 이준은 “그 약속을 지키려고 잠시 쉬기로 했다. 활동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서 졸업을 했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기회가 생겨 사업을 하게 됐고, 결혼도 하게 됐다. 그렇게 세월이 흘렀다”고 말했다.

새 앨범의 타이틀 곡은 앨범 명과 같은 ‘인투 더 라이트’다. 앨범의 전체적인 콘셉트를 담은 곡으로, 1980년대 신스팝 등 레트로 사운드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냈다. 힘든 현실이지만 용기를 내서 새로운 빛을 향해 가자는 희망을 담았다. 곡을 작업한 정재윤은 “콘크리트 세상에서 너무 힘들고 그렇지만 용기를 내서 나아가 보자는 생각에서 이 곡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신곡 외에 1집에 수록됐던 ‘기억 속에 가려진 너의 모습’과 3집 수록 곡 ‘천생연분’ 등이 2018년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돼 삽입돼 있다. 김조한은 “‘천생연분’이라는 노래는 우리가 활동을 안 하고 있을 때 알아서 떴던 곡”이라며 “2018년에 ‘천생연분’을 부르면 어떻게 나올까 싶었다. 정말 생각을 많이 해서 열심히 만들었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완전체 활동에 나선 솔리드는 이전과 사뭇 달라진 취재 분위기에 놀라면서도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천생연분’ 2018년 버전을 부를 때는 직접 예전에 사용했던 지팡이를 들고 무대에 올라 즉흥 공연을 펼치기도. 이준은 “우리가 한창 활동할 때는 솔리드로 이렇게 많은 기자들과 만날 일이 없었다”고 신기해하면서 기자 간담회장에 모인 취재진을 카메라에 한껏 담아갔다.

사진=OSEN

정진영 기자 afreec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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