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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성터널 공사현장서 콘크리트 추락으로 1명 사망

입력
2018.03.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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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덩어리가 떨어진 산성터널 천장. 부산경찰청 제공
콘크리트 덩어리가 떨어진 산성터널 천장.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산성터널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구조물 일부가 떨어져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21일 오전 10시 56분쯤 부산 금정구 구서동 산성터널 안 화명~금정구 방향 3.5㎞ 지점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 이모(54)씨가 천장에서 떨어진 콘크리트에 맞아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이씨 등은 천장에 가로 10m, 세로 1m 크기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하는 작업 중이었다.

경찰은 천장에 붙어있던 콘크리트가 무게를 이기지 못해 가로 1m, 세로 0.3m 크기의 구조물 일부가 떨어지면서 이씨를 덮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와 과실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현장 책임자와 시공사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산성터널은 부산 북구 화명동과 금정구 장전동을 잇는 길이 5.62㎞ 터널로 2014년 착공해 내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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