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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재욱 코스닥위원장 “카카오ㆍ셀트리온 ‘괜히 떠났다’ 생각 들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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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재욱 코스닥위원장 “카카오ㆍ셀트리온 ‘괜히 떠났다’ 생각 들게 할 것”

입력
2018.03.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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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코스닥위원장ㆍ코스닥본부장 취임 기자간담회

길재욱(오른쪽) 신임 코스닥위원장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정운수 신임 코스닥본부장. 한국거래소 제공
길재욱(오른쪽) 신임 코스닥위원장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정운수 신임 코스닥본부장. 한국거래소 제공

“코스피로 이전한 카카오와 셀트리온이 코스닥 시장을 괜히 떠났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겠다”

길재욱 신임 코스닥위원장이 21일 “신임 위원장으로서 유망 중소기업의 발굴과 상장을 확대하고 투자 수요기반도 확충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길 위원장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은 혁신 기업들의 꿈과 희망을 대변하는 미래 시장이 되어야 한다”며 “모험자본 공급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길 위원장은 이를 위해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에 따라 ▦성장잠재력 중심의 상장요건 개편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조성 ▦기술신용평가(TCB) 기반 기술분석보고서 발간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길 위원장과 함게 코스닥 시장 운영을 책임질 정운수 신임 코스닥시장본부장은 ’창업→코넥스→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자본시장의 성장사다리 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코넥스 시장을 확대하고 코스닥 이전 상장을 활성화 하겠다”며 “찾아가는 상장 유치 활동으로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상장 예비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장유치 이외에도 ▦상품 라인업 확충 ▦기업 IR등 투자정보 제공 ▦불성실공시 제제 강화 ▦기업 친화적 공시 인프라 구축 등 시장 신뢰를 쌓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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