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고지대에 진눈깨비가 흩날리면서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2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금정 산성로 동문~산성마을 1㎞ ▦만덕고개길 옥불사~병풍사 1.8㎞ ▦금련산 청소년 수련원 입구 ▦황령산로 물만골~봉수대 ▦동양중~선암사 150m ▦기장 곰내제 구간이 통제 중이다.
경찰은 도로결빙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차를 배치하고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 지자체와 협조해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교통통제 상황을 실시간 파악 중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날 아침 부산에 내리는 눈으로 인해 유치원을 비롯한 일선 학교에 휴업 및 등교 시간을 조정하도록 조치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별 여건에 맞게 학교장 재량으로 직원 출근과 학생 등교 시간을 조정하도록 요청했다”면서 “일부 고지대에 위치한 학교 중 등교가 힘든 곳이 있을 곳으로 판단해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부산기상청은 부산지역 관측소 가운데 부산 기장군에서 0.7㎝가량의 적설량이 기록됐다고 밝혔다. 부산지역에는 22일까지 약 10~3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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