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이근호(왼쪽), 김신욱/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완전체로 뭉쳤다.
대표팀은 21일(현지시간) 오후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아일랜드축구협회(FAI) 내셔널 트레이닝센터에서 북아일랜드·폴란드와의 원정 평가전을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
국내파•해외파 선수들이 4개월 만에 모두 모여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염기훈(수원), 이근호(강원), 김신욱(전북) 등이 한국에서 출발했고,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등이 합류했다.
유럽파 선수들을 포함해 모두 모여 훈련한 것은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열린 콜롬비아·세르비아 평가전 이후 4개월 만이다. 이후 지난해 말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과 올해 초 터키 전지훈련 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었던 탓에 유럽파 선수들은 소집되지 못했다.
코치진도 모두 모였다. 터키 전지훈련 이후 유럽에 머물던 토니 그란데 수석코치와 하비에르 미냐노 피지컬 코치, 전력분석 전담 코치로 새로 영입된 가르시아 에르난데스 코치 등 3명의 스페인 출신 코치도 더블린에서 합류했다.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상대인 멕시코의 평가전을 관전하기 위해 미국으로 가는 전경준 코치를 제외하고는 선수와 코치진이 모두 집결했다.
훈련 첫 날 선수들은 회복 훈련에 초점을 맞췄다. 장거리 이동한 것을 고려해 전술훈련 없이 1시간 가량 가볍게 몸을 풀었다.
선수단은 이틀 더 훈련을 가진 뒤 영국 벨파스트로 이동해 24일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러시아월드컵에 대비한 평가전을 치른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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