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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성호 공천관리위원장 “PK서 한석 얻으면 압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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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성호 공천관리위원장 “PK서 한석 얻으면 압승 가능”

입력
2018.03.21 04:4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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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ㆍ경기는 조기 경선으로 가닥

도덕성 특히 강도 높게 심사할 것

경선 원칙이나 월등한 후보는 우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에 임명된 정성호 의원이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공천관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오대근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에 임명된 정성호 의원이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공천관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오대근 기자

“부산ㆍ경남(PK)서 승리한다면 압승이 가능하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0일 본보 인터뷰에서 “최대의 지지로 압도적인 승리를 하는 게 민주당의 목표”라면서 “서울ㆍ수도권에서 승리하고 PK 지역 2곳 중 1곳을 가져온다면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민주당은 높은 대통령 지지율을 토대로 광역단체장 17곳 중 9곳 이상의 승리를 바라보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정 위원장은 영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PK 지역을 최대 전략 지역으로 꼽았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 동력 확보와 지역주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지역”이라며 “경쟁력 있는 인물을 전략 공천하고 잘 관리하면 유권자들도 합리적인 선택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희정발 쇼크’로 타격을 받은 충남권에 대해서도 “안희정 전 충남지사 개인에 더해 충청대망론의 기대가 무너져 도민들의 절망이 크지만 그렇다고 다른 당을 지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양승조 의원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 등으로도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그러나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고 시종 강조했다. 그는 “후보군이 두터워지고 경쟁이 치열해 일부 지역에서 난립 직전까지 갔다는 우려가 나온다”면서 “상대가 아닌 민주당의 실책을 최대한 줄이고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게 승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민주당에 휘몰아친 미투(#MeToo) 폭로를 언급하며 공천 과정에서도 강도 높은 도덕성 심사를 예고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정책 역량, 당선 가능성 등 여러 공천 평가 항목 중에서도 특히 도덕성이 중요한 요소가 됐다”면서 “공천 과정에서 후보자 평판조사를 도입하는 등 검증을 추가해 도덕적 흠결이 없는 유능한 후보를 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또 흥행이 필요한 서울, 경기 지역이나 최근 경선 분위기가 과열된 광주 등에서는 조기 경선을 실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네거티브전이 치열해질 경우 자칫 교만으로 인식돼 전국 선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이들 지역에 대한 경선 일정을 앞당겨 후유증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 일부에서 친문(재인) 계파를 앞세우는 분위기에 대해서는 “선거가 계파 경쟁 프레임에 갇혀 지지자 간 갈등이 생기면 본선에서도 득 될 게 없다”면서 “과도한 세몰이나 줄 세우기 조짐이 보일 경우 경고 등을 통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했다.

단수 공천 여부에 대해선 “경선이 원칙이지만 경쟁력이 월등하게 앞서는 후보가 있다면 전국 어디든 가능하다”면서 “선정 기준에 대한 세칙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에둘러 답했다. 이날 첫 회의를 개최한 민주당 공관위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 후보 압축과 경선을 4월 22일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정혜지 인턴기자(고려대 정치외교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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