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이 패인을 짚었다.
삼성화재는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대한항공에 1-3으로 패해 시리즈 전적은 1-1이 됐다.
패장 신진식 감독은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해서 초반 범실을 많이 내줬다. 대한항공 서브가 워낙 좋아서 인코스로 들어오면 잡기 힘들다”며 대한항공 서브를 높게 평가했다.
신 감독의 최고 걱정은 타이스의 3차전 활약이다. 이날 타이스는 경기 초반 흔들렸고 뒤늦게 터졌다. 1세트 공격 득점은 단 1점에 불과할 정도였다.
신 감독은 “처음에 타이밍이 잘 안 맞았다. 그런데 괜찮다. 타이스가 자신의 플레이가 안 되니 서브 리시브가 안됐다고 하더라. 타이스 공격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에 신 감독은 경기 도중 타이스에 더 자신 있게 때리라고 주문했고 타이스는 경기 막판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승장 박기원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박 감독은 승리 직후 “1차전에서는 선수들이 잘하려고 하다 보니 긴장해서 잘 안 된 것 같다. 오히려 마음을 비우면서, 훈련했던 것들이 코트에서 나왔다”고 승리 원동력을 꼽았다.
이날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가스파리니에 대한 칭찬도 빠뜨리지 않았다. 박 감독은 “가스파리니는 다음 경기에서도 잘할 거라 믿는다. 충분한 기술을 가지고 있고 열정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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