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10개 기관 12개 프로그램 마련
‘학종 킬러’로 주목, 생기부 ‘진로활동’에 기록 가능
광주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고교-공공기관 연계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신설해 주목된다.
광주시교육청은 20일 시청 산하기관 및 공공기관 연계 일반고 진로진학체험 프로그램 ‘드린러너’ 신청 안내 공문을 시내 전체 고교에 전달했다.
드림러너는 참여 학생들이 관심 있는 기관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특히 기존에 있었던 일회성 견학 형태가 아니라 진로설계를 위해 각 기관에선 연속된 과정을 다양하게 운영한다.
학생들은 자신이 가진 특기ㆍ적성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신청해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실제 현장을 체험하며 스스로 진로와 진학 방향을 구체화하게 된다.
드림러너의 또 다른 장점은 학생부종합전형을 비롯한 ‘수시 모집 대비’ 진학과정이라는 점이다. 드림러너 참가 학생은 체험과정을 학교생활기록부 ‘창의적체험활동’ 중 진로활동에 기록할 수 있다. 일반고 학생들에게 큰 인기가 예상되는 이유다.
올해 드림러너 운영시간은 4월부터 12월까지다. 이번 과정에 참여하는 기관은 우치공원관리사무소, 광주문화재단, 광주소방학교 등 10개이며 12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광주시교육청 김형태 미래인재교육과 장학관은 “2017년에는 고교-대학 연계 과정 ‘꿈꾸는 공작소’가 인기였는데 올해는 대학을 넘어 지자체와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드림러너 과정을 전국 최초로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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