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16개국 250명 참가 열전
아시아연맹 정기 총회도 열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쿼시 대회가 21일 충북 청주에서 막을 올린다.
20일 충북스쿼시연맹에 따르면 ‘2018 아시아 스쿼시 선수권대회’가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 동안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 청주 국제스쿼시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사)대한스쿼시연맹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국가대항 단체전으로 아시아권 스쿼시 대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아시아 연맹 회원 27개국 가운데 16개국 250여명의 선수가 참여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참가국은 한국 중국 대만 홍콩 이란 일본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싱가포르 스리랑카 태국(이상 남·녀), 방글라데시 이라크 요르단 필리핀 카타르(남자부) 등이다.
경기가 열리는 청주 국제스쿼시경기장은 지난해 10월 준공됐다. 총 사업비 107억원을 들여 9,198㎡ 터에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 이 경기장은 국내 최고의 스쿼시 경기장으로 꼽힌다. 단식 전용 코트 2개와 단·복식 겸용 코트 5개, 전면 투명창으로 이뤄진 메인 코트 1개 등 8개의 코트를 갖췄다. 이들 코트 모두 국제 시합용으로 공인받았으며, 관람석은 250개에 달한다.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청주 그랜드플라자 호텔에서 아시아스쿼시연맹(ASF) 38회 정기 총회가 열린다.
1980년 설립된 ASF는 현재 27개국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본부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다.
노영원 충북스쿼시연맹 부회장은 “아시아 최대 스쿼시 선수권과 아시아연맹 총회가 동시에 열려 한국 스쿼시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국제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청주를 한국 스쿼시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펼쳤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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