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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에 동계AG까지…강원도, 남북공동개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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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에 동계AG까지…강원도, 남북공동개최 착수

입력
2018.03.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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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회 유치 의사

북 마식령 스키장 활용

최문순 강원지사가 지난달 17일 오후 강원 강릉시 세인트존스 호텔에서 열린 북측 응원단 환영 만찬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문순 강원지사가 지난달 17일 오후 강원 강릉시 세인트존스 호텔에서 열린 북측 응원단 환영 만찬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도가 3년 뒤인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개최를 본격 추진한다.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성공개최와 남북 화해 무드를 이어가자는 취지다.

강원도는 20일 동계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해 정부와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ㆍOlympic Council of Asia)와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지난달 “평창올림픽 기간 중 취재진을 만나 아시안 게임 공동개최를 추진하겠다”고 수차례 밝혔었다. 이를 위해 정만호 경제부지사가 조만간 대한체육회와 OCA 관계자를 만나 대회 유치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최 장소는 평창동계올림픽 시설과 북한 원산 마식령 스키장을 활용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강원도는 앞서 1999년 춘천과 평창 용평 등지에서 4회 동계아시안게임을 치른 경험이 있다.

강원도는 올림픽을 치른 노하우와 검증된 시설, 남북 화해라는 경기 외적 정당성을 확보한 만큼 유치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2025년 동계 세계군인체육대회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최하는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남북공동 유치도 함께 조율 중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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